壊れて狂ったYouTuberの話蒼村 蒼子(あおむら あおこ)

한글 번역 (디시인사이드)

이 이야기는 최근 나름 유명한? “대보쨩”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보쨩”이 누구인가 하시면 바로 일본에서 한국 관련 영상을 올리는데 문제는 바로 “혐한 정서과 공포를 자극하는 내용을 퍼트린 유튜버 입니다.

썸네일 해석: ※진짜(ガチ) /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체 187구 발견
참고로 경찰 수사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글을 쓰신 아오코씨의 과거 회상보면

과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국인 유튜버였습니다.

주로 일본 여성의 연애 상담을 듣는 방송이었습니다. 사연중에서는 입대를 앞둔 한국인 남자친구를 둔 일본 여성이, 남자를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아오코씨 역시 국제 원거리연애를 하고 계셨다고 하고 이러한 공통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많은 일본 여성분들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시청자에 대한 상냥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시청자층은 주로 10대, 20대 젊은 여성으로 케이팝이나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그는 시청자의 고민을 항상 진지하게 마주하고 있었다.


예컨대, 그의 영상에 달린 댓글에서
“한국인 남자친구가 갖고 싶은데 어떡하면 만날 수 있을까요?” 라는 고민에는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을 좋아해주는건 기쁘지만, 한국 남성 중에는 일본 여성을 다루기 쉬운 여자로 생각하는 나쁜 놈도 많으니까 자기 자신을 소중히하렴.”이라고 답한다던지,


“한국인과 사귀기 전에 관계를 가져버렸어요.”는 고민에는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최악인 사람도 있으니까 자기 몸을 소중히하자” 고 답하면서도 친절하게 충고하는.


그 유튜버의 얼굴에는 정말로 자신의 시청자인 일본인 여성 팬에 대한 걱정, 행복을 비는 태도가 비춰졌다. 나는 그 부분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X를 비롯한 SNS에는, “한국인 남자친구가 갖고 싶어”라거나 “일한커플”이라던지 “한국인과의 연애”라는 키워드에 심각하게 공격받고 냉소당하고 바보취급당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친절한 설교의 탈을 쓴 비꼼이나, 이런 사람이 있다니 걱정이네~라면서의 조리돌림이 횡행하는 가운데, 그런 고민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그 유튜버의 존재를 이질적이였고, 그렇기야말로 많은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닐지 생각한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유튜브의 트랜드는 늘 돌아가듯이 아오코씨 역시 어느 순간부터 안보게되었고.

이후 다시 오랫만에 영상을 보았더니.

‘대보쨩 한국 돌아갑니다’는 영상이 보였다.


그동안의 추억반 흥미반, 영상을 봤더니 조금 피곤한 얼굴의 대보쨩이 “집안 사정으로 한국 부산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고 근황을 알리는 내용이였다. 그는 일본이 정말 좋았던 것이리라.
익숙치않은 외국어인 일본어를 배워 일본어로 영상을 올리고 일본인 팬도 생기고, 분명 일본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을 터.


그래서인지 일본을 떠난다고 발표하는 영상에서 그는 계속 외롭고 슬퍼보였다

이후 시간이 지나 문제의 2024년 12월 3일에 모두가 아는 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나야 윤석열

참고로 이분은 상당히 동아시아에 대해 깊게 탐구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상계엄”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고, 전두환 정권을 떠올리셨다고 합니다.

(실제 고문이 자행되던 방. 욕조에 물을 받아 용의자의 머리를 물에 담가 고문하는데 사용되었다)
서대문형무소를 직접 갔다 오신 것 같습니다.

물론 당시 이런 독재체제에 항의하거나 반대운동을 벌이던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런 사람들도 이 시설에 잡혀와서 심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최종적으로는 어느 대학생이 이 고문시설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국민적 분노가 폭발, 결국 민중의 힘으로 독재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민주화를 쟁취한 이야기를, 오늘날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역사와 민족의 이야기로서 확실하게 품고 살아가고 있다.

나 자신도 12월 7일에는, 항의 시위 현장에 있었다.

이후 오랫만에 대보쨩의 영상을 보게 되셨는데.

“지금 한국은 북한 스파이가 나라의 중심에 침투해서 뒤에서 한국을 지배하려는 상태야! 그걸 막기 위해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내린거라고!”

내가 한국에서 어쩌다 겪은 “계엄 반대, 윤석열 탄핵”이라는 집회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봉이나 촛불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보쨩이 비추는 시위 영상은 다들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트럼프 현수막을 든 사람까지,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한국 정부의 중심에 북한 스파이가 침투해서 한국을 지배한다고??

일상 이야기나 케이팝 이야기는 자취를 감추고, 연일 윤 대통령 지지 시위 영상을 업로드하게 되었다.

영상에서 그는 어째서인지 시위 참가자와 껴안고, 눈물 흘리며 온갖 추잡한 말로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세력, 주로 이재명을 집요하게 비난했다.

상냥한 눈으로 시청자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며 한국을 재밌게 소개하던 대보쨩은 어디에도 없었다.

번쩍이는 사나운 눈으로 주문처럼

“윤 대통령이 없어지면 한국은 반일국가가 되서 일본인은 한국여행 못하게 될거야” 를 반복하며, “나는 일본과 한국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으니까 반일 정권이 들어서지 않게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거야!”

그를 보는 내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과 반비례로, 대보쨩의 영상은 점점 확산되었다.

조회수는 연달아 100만회를 넘어갔다.

우습게도, 이건 대보쨩이 몇년동안이나 업로드 해온, 성실하게 만들어온 콘텐츠 그 어느 것에도 굴하지 않는 압도적인 조회수였다.

댓글창도 180도 달라졌다.

“저기 저기 대보쨩”

이라며 시청자가 대보쨩에게 상담하고, 대화가 생기던 따듯한 분위기가

“이 이모도 울었어. 한국에도 싸워주는 젊은이가 있구나!”

“반일세력과 싸워줘서 고마워! 정의는 승리한다!”

“대보쨩 목숨을 소중히하렴!”


이라는 댓글이 늘어서고, 그런 댓글과 비싼 후원금이 덧붙여졌다.

한국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 모두의 형님같은 존재였던 대보쨩은 이제 그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일한우호를 누구보다도 바랬을 터인 대보쨩이 가장 싫어했을 넷우익이라고 밖에 부를 도리가 없는 사람들의 반응이 영상 댓글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썸네일: 생명의 위험이 있는 두 사람 / 참고로 “키바룬” 이라고 대보쨩 ver2 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계엄 소동은,

한국인이 자기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자가 되어 왕좌에 올라 왕처럼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하려던 윤씨에게 NO를 보여주는 싸움이다.

여기에 반일 친일이라는 문제는 전혀 관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걸, 일본어와 한국어라는 두 언어의 틈새를 멋대로 이용하며 친일 반일의 문제로 바꿔치기하고 윤씨에게 유리한 주장을 퍼뜨리며, 가짜뉴스를 진실인양 다루는 행태는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밖에 할 수 었다.


그런 마음으로 트윗했더니, 4만건이 넘는 반응이 있었다. 대보쨩의 거짓말을 알렸다고 생각만지만 돌아온 반응은 대부분

“이런 긴 문장 못 읽겠어”

“어느 쪽이 진짜인지 모르겠엉”

“이 사람도 중국 스파이다” 는 것이였다.

나는 중국 대만 홍콩을 정말 좋아한다. 때문에 트위터 프로필에도 중화권을 좋아한다고 써놓은게, 이걸 가지고 나를 중국인 취급하고 어느샌가 중국 스파이 취급까지 받게 되었다.

틱톡에서까지 내 발언과 대보쨩의 발언, 어느쪽이 진실인지 소개하는 렉카성 영상까지 만들어졌다.

“대보쨩은 친일이니까”

“키바룬은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전해주고 있다고?”

라며 순수한 눈으로 말걸어오는 사람에게, 화가 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엄청난 조회수와 채널 구독자를 얻은 키바룬, 대보쨩 등 유튜버에게 대가를 치룰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무서운 말은

  1. “이런 긴 문장 못읽겠어”
  2. “어느 쪽이 진짜인지 모르겠엉”
  3. “대보짱은 친일이니까”

개인적으로 3개의 말들이 현대 사회의 모든 문제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글은 읽지 않는 많은 사람들과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근거 없는 믿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삭제하며 X에 작성한 글

「‘가짜뉴스 발신으로 큰 돈을 번다’

일부 위와 같은 주장이 있는 모양인데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걸까요??

제 은행 명세표라도 봤나요????

억측으로 이야기하는건 멈춰주세요.

유튜브에서는 수익화가 몇번이나 정지되고

광고단가도 극단적으로 낮기 때문에

조회수가 많아도 수익은 적습니다.

제 영상은, 반드시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지도 않고 ‘가짜뉴스’라고 단정짓는건

정말 불성실합니다.

근거없는 중상모략이나 가짜정보로 공격하는 행위는

상응하는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저는 절대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대보쨩은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키바룬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에서 계엄이 선포된 그 날 밤까지는 둘 다 평범하게 영상을 만드는 유쾌한 유튜버였다. 대보쨩은 정말이지 좋은 형님같은 느낌이였고, 실제로 나는 대보쨩의 말에 위로받기도 했다. 어째서 그만두지 못했던걸까.

무엇이 대보쨩을 여기까지 끌고 왔나.

많은 일한 관계자나 일본어를 이해하는 한국인들은, 요 일년간 그들에 의해 일본어로 유포된 거짓과 가짜뉴스의 오해를 풀기 위해 크게 노력해왔다.

나의 파트너를 비롯해,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은 자국의 민주주의를 건 투쟁을 ‘반일친일’ 프레임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이 퍼지는데에 무력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에, 자기 한몸이나 앞뒤를 가리지 않고 국회앞으로 달려간 무수한 한국인들의 용기와 결의를 짓밟는것

대보쨩이 해온 일은 되돌릴수 없을 만큼 무거운 일이다.

멈춰 순 순간 하나하나를 밟아버리고 달릴만큼 달릴 정도로, 조회수와 인정욕구가 달콤했던 걸까.
대보쨩이라는 유튜버를 생각할때 나는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올라온다.
대보쨩에게 위로 받고 대보쨩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조용히 있을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요나라, 대보쨩.
당신은 언젠가 자신이 무엇을 저지른건지 깨닫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늦은거야.
인간이 죄를 깨닫는건 항상 전부 끝나버린 다음이지.

제가 이 글을 왜 다루게 되었냐면, 사실 충격적인 사건이 전에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히로인 하이바라 아이(장미)

하이바라의 성우가 누구인지 아무도 관심 없으실텐데 상당히 유명하신 성우님 입니다.

바로 CV. 햐야시바라 메구미님 입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왜 소개하냐?

바로 이분이 위에서 설명드린 극우 한국인 유튜버들에 대해 “호의적”으로 소개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이분이 블로그에 투고하신 내용입니다.

원문

수정전 내용

관심 없고, 모르겠고, 알지 못한다
2025-06-08 19:30:11
테마: 블로그

이대로…

괜찮은 걸까.

정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행복한 이야기나 해외여행, 맛있는 음식,
이것저것 유튜브에서 보고 있었어요.

대보쨩
키바룬
제호 군을 찾았어요.

즐거운 여행도 할 수 있었던
이웃나라 한국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텔레비전’에서는 전하지 않는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목숨 걸고 전해왔어요.

한국의 텔레비전이나
일본의 텔레비전에서도 방송하지 않는 내용이 있었어요.

지금 일본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무서운 일로 이어지는
설마의 보도 통제

쌀이 없다????
일본에????

일부 해외 유학생들에게는 무상 지원
일본의 학생들은 장학금(갚아야 하니까
솔직히 말하면 빚이에요)

이런 일들과 연결되는
왜곡된 진실

이웃나라에서
필사적으로 발신하고 있는 아이들

항상 재미있는 한국 트렌드를 “꺄아꺄아”
알려주는 키바룬

스마트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의 제호 군

누구야? 뭐야? 무슨 얘기야?
싶겠죠. 실제로 ‘음모론’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니까.

신경 쓰이는 사람은 찾아보세요.
‘자기 눈’으로 판단해 주세요.

결과가 어찌됐든 자신의 신념으로
발신하고 있었어요.

남에게 맡기지 말고
제대로 선거에 가야 해요.

‘어차피’라든가 ‘바뀌지 않아’ 같은 말은
더 이상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대로 가면
일본다운 일본이
매너도, 태도도, 기술도, 식량도 사라져버릴지도 몰라요.

어쩌면
애니메이션도 (>人<;)

물론 재일 외국인 중에서도 정말 일본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고 많아요.

친구도 있어요! 귀화한 사람도 있어요!

그런 가운데
매너 없는 일부 민박 손님이나
‘양보’를 모르는 해외 관광객들,
교토의 대나무를 깎아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규제를 만들지 않으면 위험해요.

일본 가재가
순식간에 외래종에게 잡아먹힌 것처럼
돼버릴 거예요.

줄 서서 사는! 이 룰이 손해를 보는 일이 되어버려요.

어느 특정 나라를 비판하려는 건 아니에요.

일본의 세금은 ‘우선은’
세금을 낸
일본의 [피해 지역]에,
일본의 학생들에게 써줬으면 해요.

그런 생각이 배외주의라고 불리는 걸까요.

내부가 피폐해지면 [환대]도 못 하게 되잖아요.

뒷돈 문제가 더 심각하고 문제지만요.

수정된 내용

아래 변경

제가 한국 유튜버를 소개했더니

한국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금 한국은 국내에서 우파, 좌파가 대립하고 있는데 당신이 우파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좌파가 슬퍼한다. 

또 반대로 좌파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 우파가 슬퍼한다. 

‘쓸데없는 싸움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외부인’인 내가 쉽게 거론하는 것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이미 늦었고, 더 불을 지피게 될지도 모르지만

될지도 모르지만 상처받은 사람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사람에게

손을 내밀 수는 없지만

더 이상 상처받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도록.

이런 짧은 글로는 전달이 안 될 것 같지만

하지만,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도 냉정하게

일본이 일본에 [무관심]한 것이

어쨌든 슬프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좀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저 역시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본 여행을 가면 토호 시네마즈에 가서 직접 보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과거 사진
이놈의 일본영화관은 광고를 30분을 쳐합니다 하

근데 이런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간판 캐릭터의 성우가 위와 같은 말도 안되는 말에 선동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극우의 라이징스타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나약하기에 기댈 장소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런 장소를 찾는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버는데 이거

그리고 기대었던 그곳에 안착하며 우리는 “편향”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소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휴대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체류하는 장소는?
유튜브, 인스타, X등 미디어가 주(主)가 됩니다.

그리고 이 장소(플랫폼)들은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더 체류할 수도 있도록 미디어를 추천해줍니다.

AI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가 허위거나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UGC 같은 영
상을 시청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이런 UGC 위주로 추천함으로써 이용자가 공신
력 있는 콘텐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위험성
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결론은 앞서 언급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에서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전통적 언론사를 더 선
호한다는 것과는 다른 결론으로, UGC 위주의 정보만을 시청하는 이용자에게 언
론의 신뢰성이나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고려보다 단순히 이용자의 취향에 부합하
는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우선하여 추천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지게 한다.

원문 : AI 추천 알고리즘 편향성과 규제에 관한 연구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편향된 사고로 침식되기 시작합니다.

저 역시 지금 과거의 제 글들을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명감을 가진 저널리즘을 포함한 건전한 언론 공간이 필요합니다. 먼저의 세계대전에서도 미디어가 여론을 부추겨 국민을 무모한 전쟁으로 유도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과도한 상업주의에 빠져서는 안되며, 편협한 내셔널리즘, 차별 및 배제주의를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이시바 총리의 전후 80년 소감 전문(全文)

이미 과도한 상업주의에 언론은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튜브”가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막을 수 없게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제 1인 유튜버가 정치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과거에는 “집단” 이었다면 이제는 “개인”입니다.

또한 정치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모든 것을 의심해라”입니다.
이제는 자신마저 의심해야지 “나 자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오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자크 라캉-

애니메이션 중 “청춘돼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청춘 돼지는 사타클로스의 꿈을 꾸지 않는다.
(2025)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사춘기 증후군”이라는 현상을 겪습니다.
사춘기 증후군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다른사람에게 인식되지 않게 됩니다.
즉, 이 세상에서 자신이 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며 그 병은 왜 걸리나? 바로 자신을 잃어버렸기에 발생합니다.
예를 들자면 타인을 동경한 나머지” 자신이 타인”이 되거나,
타인을 질투하게 되면서 자신(自身)이 없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그냥 중2병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작금의 벌어지는 사태를 보며
실제로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면 상처받고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결국 이세상에서 자신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단 한명의 개인이 세상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이 순간.
이 혼란을 이겨내야 하는 대상은 다름 아닌 “자신(自身)” 입니다.

물론 타인을 욕망하여 발전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세상에 절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 다움을 절대 잃어버리지 말고

자기 자신의 삶을

그리고 계속 자신을 의심하며

살아가기를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인생곡 らしさ(나 다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담

공부하기 싫다….
그리고 글의 퀄리티가 계속 떨어지는 것이 화나지만
시간이 없어여..